요즘 현대인들에게 들리는 농담이 있습니다.
현대인 필수요소 카페인, 니코틴, 알콜
바쁜 하루를 보내는 현대인들은 많이들 공감할 것 같습니다.
또, 취미나 디저트 등 기호식품으로 한 번 맛 들이면 쉽게 끊지 못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먹는 커피들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원료인 커피콩과 커피콩을 로스팅 정도에 따라 향과 맛, 성분이 달라지지만
추출 방식에 있어서도 다양한 커피들이 존재합니다.
그 미묘한 맛과 향의 차이는 알아보고 경험해봐도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콜드브루, 더 맛있는 이유?
한국에 거주하는 현대인들 중 특이한 문화인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라는 문화가 있습니다.
또, 뜨거운 여름날 뜨거운 음료보다 시원한 음료가 더욱 인기가 높습니다.
콜드브루는 차가운 온도의 물로 오랜시간 추출한 커피, 차 입니다.
콜드브루는 더욱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자랑합니다.
이런 이유는 뜨거운 물이 커피의 쓴맛을 강조하는 반면, 차가운 물은 커피의 탈콤한 맛과 향기를 더욱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콜드브루는 더 많은 시간에 걸쳐 추출되기에 커피의 풍미를 더욱 부드럽고 깊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콜드브루의 장점은 맛 뿐만 아니라 카페인 함량에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뜨거운 커피는 콜드브루 커피보다 높은 함량의 카페인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커피가 뜨거운 물에 녹아들때 많은 카페인이 추출됩니다.
반면, 콜드브루 커피는 차가운 물로 추출하기 때문에 카페인 함량이 적어집니다.
이로인해 일반적인 커피의 카페인 섭취가 부담스러운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콜드브루와 세균, 대장균 번식 환경
더운 여름 오랜시간 추출 괜찮을까?
콜드브루 커피는 추출하는데 오랜시간이 걸립니다.
뜨거운물보다 비교적 낮은 온도인 20도 내외에서 장시간 추출하기에 세균, 대장균이 번식하기 매우 쉽습니다.
또한, 제조 및 보관과정에서 가열살균을 하지 않으므로, 다른 추출법에 비해 세균 오염의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보통 냉장보관하는 커피들은 온전한 밀폐가 제대로 안되어 냉장고 안의 균들에게 취약합니다.
특히 점저식의 경우 상온에서 장시간 관리하기에 여름에 침출식 보다 오염의 위험성이 다소 높습니다.
실제 사례를 보면 2016년 2월 한국 소비자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시중 30개 업체 중 3개 업체에서 세균이 검출되었습니다.
위 3개의 업체에서는 최대 9900배에 이르는 세균이 검출되었던 조사 사례가 있습니다.
이러한 커피는 사실상 부패의 직전이니 시중에 판매하는 콜드브루 커피를 사먹을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사용되는 찬물의 경우에도 세균 오염에 주의해야합니다.
끓인 후 식힌 물로 내리면 세균 문제에선 안전한 대신 맛이 안납니다.
이러한 이유는 끓이는 과정 중 물 속 용존산소가 배출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나마 콜드브루 전문점의 경우 밀폐되고 정돈된 환경에서 커피를 추출하며
추출 후 바로 와인병에 밀폐시켜 커피만 보관하는 냉장에 보관을 합니다.
이와 반대되는 상황에서
다른 음식물들과 함께 커피가 보관되며 필폐보관이 어려운 가정의 경우에서는
추출 후 최대한 빠른시간에 커피를 소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안전한 콜드브루 커피를 소비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위생 검사를 통과했고 고지하고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콜드브루는 2가지 추출방식이 있습니다.
침출식 콜드브루 추출방식과 점저식 추출방식 두가지가 있습니다.
침출식 콜드브루
침출식 콜드브루는 가장 기본적인 추출방식입니다.
커피 원두를 적당 입자에 맞춰 갈아서 차가운 물에 몇 시간에서 길게는 하루 가량 담가둔 뒤
천이나 필터를 이용하여 커피를 걸러내는 방식입니다.
이런 침출식 방식의 콜드브루는 부드럽고 산미가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침출식은 집에서 추출하기 간편하고 경제적으로 저렴한 장점이 있습니다.
침출식 콜드브루를 만들 때 중요한 요소는 바로 커피원두와 물의 비율, 커피콩의 분쇄도, 추출 시간 입니다.
커피 원두의 입자의 굵기는 핸드드립 커피의 커피콩의 분쇄 굵기보다 조금 가늘게 분쇄합니다.
원두 : 물 = 1: 11의 비율로 밀폐된 유리병에 담아 하루정도 냉장보관 후 필터에 걸러내어 밀폐가 가능한 다른 유리병에 이동 보관 합니다.
위 제조법은 사람마다, 개인 취향마다 다르게 작용합니다.
원하는 맛을 찾는 재미를 느껴보며 숙성의 강도에 따라 향이 변하기에 자신에게 맞는 커피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점저식 콜드브루 (Dutch Coffee)
흔히 아는 더치커피는 콜드브루의 한종류입니다.
이 방법은 더치커피툴을 이용합니다. 차가운 물을 한방울씩 위에서 아래로 중력을 이용하여 커피를 떨어뜨려
천천히 지나가게 함으로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 또한 굉장히 오랜시간이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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